[기말고사] 칸트 인식론 - 감성/지성/이성/순수이성비판

2018. 6. 21. 23:00

2. 칸트에게서 1)인식의 두 원천은 무엇이고, 2) 그 두 원천이 각각 수행하는 역할은 무엇인지그에 비추어 3)”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하라

 

한 프로그래머가 있다고 가정해보자그는 자신이 짜고 있는 소스코드를 살펴보며 오류가 있나 체계적으로 분석을 하다 자신이 컴퓨터라는 것을 통해 코딩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이 컴퓨터를 주제로 컴퓨터 자체를 검사하고 탐구하게 되었다이것은 칸트가 비판하는 이성과 닮아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인식에 관한 책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칸트는 이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대륙의 합리론과 경험을 지식의 근원이라 여기는 영국의 경험론을 합치고자 했다합리론은 독단주의에 빠지고경험론은 회의주의에 빠지게 되는데 칸트는 이 두가지를 넘어선 비판주의를 이룩했다이성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면밀히 검사하며 검증을 한 것이다과거에는 아는 것의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해서만 밝히려 했지만 칸트는 인식능력의 도구인 이성자체를 검토하고자 했다.

 

판단이라는 것은 개념과 개념의 연결이다. ‘S는 p이다.’와 같이 표현될 수 있다판단은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으로 나누어 진다분석판단의 경우에는 주어의 개념에 이미 포함된 것을 술어가 진술하는 판단으로예로 소녀는 어린 여자다.’를 들 수 있다새로운 지식이 추가되지 않으며보편타당한 선험적 판단이다반면 종합판단의 경우에는 개념너머의 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예로 연필은 파랗다를 들 수 있다새로운 지식이 추가되지만 보편성과 필연성이 결여되어있는 후험적 판단이다이 두가지를 합쳐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선험적 종합판단즉 보편타당성도 갖추고 새로운 지식도 추가되는 판단의 가능성을 보고자 했다.

 

인식은 감성과 지성으로 이루어져있다감성은 감각을 수용하는 능력이고 지성은 개념을 부여하는 능력이다우리는 어떤 대상을 받아들일 때 오롯이 대상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함께 받아들인다그 까닭은 시공간이 감성의 선험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지성은 감성에서 주어진 감각들을 근거로 개념과 범주를 선험적으로 판단한다이성은 인식 가능 범위 밖에 있는 것들을 사유하는 능력이다.

 

칸트는 감성이 없으면 우리에게 어떠한 대상도 주어지지않을 것이고지성이 없으면 어떠한 것도 사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렇기 때문에 직관 없는 개념은 인식의 대상 없이하는 사고는 의미 없기 때문에 공허하다라고 표현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지성의 능동적 활동에 따른 개념이 없는 경험은 틀과 형식이 없어 맹목적이다라고 표현한다


작성 : 2018년 06월 20

시험 : 2018년 06월 21일 13시 30분

발행 : 2018년 06월 21일 23시


*본 포스트는 비전공생인 전산학도가 단지 시험준비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오류가 있다면 달게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