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로크 관념 - 단순관념/외적경험/내적경험/성질

2018. 4. 24. 23:11

5.     로크의 입장에서 다음 두 물음에 답하라.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관념을 갖게 되는가. 외적 경험에 대한 단순 관념을 그 성질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한다면, 그것들은 각각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갖는가.

 

로크는 영국의 첫 경험론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경험론이란 철학에서 이성을 지식의 제일이라 평가하는 합리론과 반대로 감각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을 강조하는 견해이다. 로크는 인간에게 본디 존재하는 관념, 즉 본유 관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모든 관념은 경험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한다.

 

외부 인상의 모사를 통해 생성되는 단순 관념은 외적 경험과 내적 경험, 앞의 두 경험의 공동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 경험은 사물의 성질을 수용할 때 생겨나는 인상이며, 내적 경험은 의식이 자신의 활동을 반성할 때 생겨난다. 외적 경험의 예로, 형태, 개수, , 냄새 등을 들 수 있고 내적 경험의 경우에는 비교, 기억과 같은 인식과 의지를 예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외적 경험과 내적 경험이 공동으로 작용하여 감정과 같은 것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관념들이 그것들의 원인이라고 간주되는 외부대상들을 과연 있는 그대로 충실히 반영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로크는 그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제1성질과 제2성질로 구별하여 설명한다. 1성질은 연장, 형태, 개수, 운동과 정지들로 예를 들 수 있으며 지속적이고 객관적이다. 음료수 캔을 보았을 때 누구나 원통형으로 생각하는 경우를 뜻한다. 반면 제2성질은 색, , 냄새, 온도 등이 있으며, 지속성이 없고 제1성질에 비해 객관성과 주관성 모두 반영된다. 예를 들어 잘 익은 바나나를 보았을 때 노란색이라는 절대적 특징을 갖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어두운 노란색이다, 또 다른 사람은  푸른빛이 도는 노란색이다 등 자신의 판단이 섞이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성질 중 더 객관적인 제1성질이 제2성질보다 더 믿을 수 있고 확실하다는 것이 로크의 주장이다.


작성 : 2018년 04월 23일

시험 : 2018년 04월 24일 13시 30분

발행 : 2018년 04월 24일 23시


*본 포스트는 비전공생인 전산학도가 단지 시험준비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오류가 있다면 달게 받습니다.